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게리 리네커가 스페인의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의 용병술을 두고 비아냥거렸다.
20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리네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페르난도 토레스(첼시)를 교체 투입하다니. 델 보스케 감독이 최근 첼시 경기를 안 봤나보다"라고 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지난 19일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칠레와의 경기 0-2로 뒤진 후반 19분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신 토레스를 교체투입했다. 코스타는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맏리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에 이어 득점 3위(27골)에 올랐다. 반면 토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며 고작 5골에 그쳤다.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며 경기 출전 기회도 쉽게 잡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투입하기엔 토레스 카드가 적절하지 못한 카드라는 게 리네커의 생각이다. 그의 말대로 토레스는 이날 스페인을 구하지 못했다. 그는 무득점에 그치면 팀의 16강 진출 좌절을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