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은 MBC 주말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와 SBS 주말극 '기분 좋은 날'로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그룹 2PM 우영과 가상 커플로 함께 출연해 순도 100%의 '볼수록 사랑스러운' 박세영의 실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갯벌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요리재료인 낙지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거침없이 갯벌에 팔을 집어넣으며 재밌어하는 것이나 의외의 운동신경과 승부욕 등은 박세영의 반전매력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끝나면 박세영은 '기분 좋은 날'에서 즐겁고 씩씩한 '정다정'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정다정은 씩씩하고 밝은 긍정의 아이콘. 볼수록 기분 좋아지는 다정을 통해 밝고 씩씩한 캐릭터로의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소속사인 S.A.L.T. 엔터테인먼트는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극중 다정이의 모습에 저런 딸이나 여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기분 좋은 날' 이후 여성 팬 분들의 응원이 부쩍 늘었다"고 귀띔했다. 특히 다애-다정-다인 세 자매처럼 박세영 역시 언니 둘이 있어 세 자매 역할에 더욱 빙의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사진=S.A.L.T.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