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본선 4골 이상 허용.. 한국 축구 역대 5번째
한국 축구가 역대 월드컵 본선 출전 5번째로 4골 이상 허용하며 참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패했다. 대표팀은 전반에만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 라피크 할리시(아카데미카 코임브라),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 튀니스)에 3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5분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에 추가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1무1패로 조 최하위로 밀렸다.
한국 축구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4골 이상 허용한 것은 5번째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헝가리에 0-9, 터키에 0-7로 대패했다. 이어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0-5로 대패하며 참패의 굴욕사를 이어갔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는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곤살로 이과인에게만 3골을 내주는 등 1-4로 대패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