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12세 이하(U-12)팀이 제12회 MBC 꿈나무축구리그(AL 리그)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CL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AL리그(아카데미리그)에 참가한 첫해에 8승1무의 성적으로 일궈낸 무패우승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 더욱이 CL리그(클럽리그)에서 승격한 팀이 그 해에 우승한 것은 역대 최초다. U-12 팀은 22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나동욱(11)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 유소년클럽을 1-0으로 물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작년 같은 대회 CL리그(클럽리그) 우승과 제1회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우승, 그리고 올해 경주컵 동계클럽페스티벌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는 U-12팀의 곽진서 감독은 "처음부터 우승이 목표였다. 권역리그를 병행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수들의 긍정적인 태도로 잘 따라줬다. 어린 선수들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잘 해줘서 매우 고맙다"고 했다.
울산의 미드필드 박건웅은 최우수꿈나무상을 수상했으며, 9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최전방 공격수 이재원은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편 울산 U-12팀은 오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MBC 꿈나무축구리그 전국결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