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팬딩 챔피언' 스페인이 호주를 누르고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예선 최종전(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과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의 추가골에 힘 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첫 승점 3점을 올리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미 네덜란드와 칠레에 조 1, 2위를 내주며 조별리그에선 탈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다. 스페인은 세대교체를 위해 이번 대회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 스페인과 함께 16강 진출이 좌절됐던 호주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