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39·미국)가 허리 수술 이후 12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다.
무대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크레셔널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대회다.
이 대회는 우즈 자신이 설립한 타이거우즈 재단과 미국의 대부업체 퀴큰 론스가 함께 주최하는 대회다. 지난해까지는 미국의 통신회사 AT&T가 후원했지만 올해는 새 스폰서로 바뀌었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온 우즈는 "충분한 재활 치료로 풀스윙을 시작했다"며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라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 개인 통산 14승을 기록한 우즈는 올해는 허리 부상 때문에 마스터스와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제 올 시즌 우즈에게 남아 있는 메이저 대회는 디 오픈 챔피언십과 PGA챔피언십 2개 대회뿐이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