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욱(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 카스코 시리즈 5회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승욱은 24일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해피니스 골프장의 휴먼-해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유승욱의 뒤를 이어 김진원(43)이 이날 6타를 줄이는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데 힘입어 합계 8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박종언(22)은 합계 7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KPGA 챌린지 투어 본선에 처음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유승욱은 "솔직히 KPGA 정회원이 되기 전까지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정회원선발전을 통과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우승으로 골프 선수로서 내 꿈이 바뀌었다. 남은 대회에 충실히 참가해 내년 시즌 KPGA 코리안 투어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PGA 챌린지 투어 카스코 시리즈 6회 대회는 오는 25일과 2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