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월드컵 16강서 탈락한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알제리전 종료후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카펠로 감독은 "월드컵 기간 침묵을 지켰으나 이제 대회가 끝났으니 말하겠다"며 "주심은 오늘 알제리에게 프리킥을 줄 때만 휘슬을 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오늘 훌륭한 경기를 했다"며 "우리는 골을 넣었고 아킨페예프 골키퍼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기 전 수차례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러시아는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카펠로 감독은 이미 2018러시아월드컵까지 임기를 보장 받았다. 카펠로는 "러시아가 원하는 이상 나는 이곳에 머물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