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모케이블 채널에 출연한 1970년대 하이틴스타 '고교얄개' 배우 이승현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승현은 이날 캐나다 유학생활과 사업실패, 이혼을 회상했다. 그는 26세 연기 공부를 위해 캐나다 유학길에 올랐지만, 그 곳에서 부모님의 사업 부도 소식을 접했고 이후 각종 잡일을 했다고 전했다.
귀국한 뒤에 이승현은 사업을 시작했으나 실패, 이혼까지 하게 됐다. 그는 “외국에서도 마음고생 하고 나왔는데 한국에 와서도 재기하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날 알아주지도 않고 역할도 별로 없었다. 정말 살고 싶지 않았다. 물에 빠져버리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승현은 “(출연료를) 300만 원까지 받았다. 당시 성인영화 주인공이었던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도 500만원이 최고 출연료였다. 내가 학생 신분으로 300만원을 받았던 건 어마어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