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영화 '해적' 연기를 위해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키이나 나이틀리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 광화문에서 열린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제작보고회에서 "'해적'이라는 소재가 한국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다뤄지기 때문에 참고할 자료가 많지 않았다. 그나마 가장 흡사한 것이 '캐리비안의 해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리비안의 해적'의 키이나 나이틀리의 강한 모습을 참고했다. 영화 속 해적의 모습이 꼭 동양적으로 보여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서양 의상을 참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 세력이 국새를 찾기위해 바다 위에서 통쾌한 대격전을 펼친다. 김남길은 고려 무사 출신 전설의 산적단 두목 장사정 역을 맡았고 손예진은 해적단의 여두목 여월을 연기한다. 김남길·손예진을 비롯해 유해진·이경영·신정근·박철민·오달수·조달환·김원해·김태우·설리·이이경 등 배우들이 총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두 얼굴의 여친(07)' '댄싱퀸(12)'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