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2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선정적 발언이 방송으로 나가고 난 후 그냥 나 같다고 하더라. 현장에서 질외사정보다 더한 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MC로서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살살 건드리면 재미없지 않냐. 사람들의 기대감이 있다. 아줌마 셋이 모였는데 더 센 얘기를 바란다. 지상파를 떠나 솔직하게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방송이 될 것이다. 첫 회 데이트 폭력이 주제라 더 선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파일럿으로 방송된 '매직아이' 첫 회에서 데이트 폭력이 연인이 아닌 부부 관계에서도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피임방범에 대해 "질외사정이요"라고 물은 뒤 "이런 이야기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이건 과학용어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매직아이'는 두 가지 코너로 진행된다. '선정뉴스'는 기존 코너인 '혼자 알면 안 되는 뉴스'를 보완해 살면서 헷갈리고 애매모호한 것들을 뉴스로 선을 정해보는 코너.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솔직 방송을 모토로 새로운 시각에 진한 경험담을 더한다. 또 다른 코너 '숨은 사람 찾기'는 김구라·배성재가 직접 발로 뛰며 매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뉴스나 이슈 속 숨은 얘기를 듣기 위해 사람이나 장소를 찾아가는 출장 인터뷰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