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6월 30일 "한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보다 3포인트 증가한 107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약세를 보인 지난 4월에 비해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라는 보고서를 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개인소비계획지수도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10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심리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찾아온 모처럼의 유통 특수인 만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차별화 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오프로드, '찾아가는 행운권' 이벤트
팰주식회사의 어드벤쳐웨어 오프로드는 지난 6월 25일 가두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직접 고객들에게 즉석 스크래치 쿠폰을 증정하는 '고객들에게 찾아가는 행운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는 가두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즉석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에 당첨될 경우 오프로드 선릉점 매장에서 교환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루 동안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800여명이 많은 고객들이 매장에 방문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받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이번 이벤트는 스타매장으로 선정된 오프로드의 플래그쉽 스토어 1호점인 선릉점에 대한 본사 지원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오프로드는 현재 전국 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본사측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주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통해 본사와 사업주가 아닌 비즈니스메이트 정책을 펼치고자 스타매장을 선정해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오프로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즉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혜택을 받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마음과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해보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의 니즈가 결합되어 진행된 케이스"라며,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매장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형태의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마리오 아울렛, 동물농장 개장
마리오아울렛은 매장 내 야외공간에 돼지, 토끼 등으로 조성한 동물농장을 오픈했다.
마리오아울렛은 방문 고객 및 지역 어린이들에게 생태학습공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동물농장을 기획했다. 동물농장은 돼지 6마리와 토끼 13마리 등으로 구성됐으며, 마리오 광장 등 총 3곳에 설치됐다. 또한 매장 곳곳에 총 금붕어 190마리를 볼 수 있는 미니 연못도 설치했다.
▶ 이젠벅, 비오는 날 레인코트 할인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은 장마철 대비 프로모션으로 7월 20일까지 비오는 날 매장 방문 고객에게 레인코트를 6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쿨한 여름나기 이벤트'의 일환으로 사파리형 스타일의 '인터홀 레인코트'가 대상이다. 단, 행사 물량소진 시까지만 진행된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