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와 임정희는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여름특집 1탄에 나와 특집에 걸맞게 이정섭의 '여름날의 추억'을 불렀다.
조용한 기타 소리와 함께 노래를 시작한 조성모는 특유의 미성을 과시하며 명곡 판정단을 감성에 젖게 만들었다. 임정희가 곡을 이어받으며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브라스와 댄서들이 등장했고 여기에 마이크를 이어 받은 임정희는 힘이 넘치는 가창력을 과시하며 무대를 사로잡았다.
둘은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 전개로 절묘한 화음을 만들어내 객석을 열광케 했다. 발라드 황제와 발라드 디바의 조합이란 자막이 떴을 정도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조성모 임정희는 384표를 얻어 370표의 정동하 딕펑스를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