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들이 오승환(32·한신)을 팀 우승을 위해 필요한 선수라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5일 요코하마전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과 안타, 실책을 묶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투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린 그는 부문 2위인 히로시마 캄 미콜리오 보다 4개차로 앞서게 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온라인 판에서 "오승환이 최근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부문 1위다. 흐름이 기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승환은 볼넷을 두려워하지 않고 삼진을 잡아냈다. 한신의 9년만의 우승을 위해 오승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