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무더위, 장마와 태풍을 비롯해 느닷없이 쏟아지는 소나기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불쾌한 체취와 땀냄새는 짜증지수를 치솟게 만들고, 코가 마비될 정도의 독한 향수 냄새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여름에 과하지 않은, 은은하면서도 산뜻하고 상쾌한 향기의 뷰티 아이템들이 더욱 절실해지는 이유다. 최근에는 여름에 사용이 잦아지는 바디케어 제품들이 향에 강점을 두고 출시되고 있다. 여름철, 예민해진 후각을 달래주고 기분을 산뜻하게 전환시켜줄 ‘향기나는 바디케어’ 제품들을 소개한다.
일리(illi)에서는 은은하고 싱그러운 유자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레쉬 모이스춰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내리쬐는 강한 햇빛과 과한 냉방으로, 여름철 우리 바디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고 푸석해진다. 이때 수시로 뿌려서 수분을 공급해주는 바디 미스트가 필요하다. 한방탄력케어 브랜드 일리(illi)에서 출시한 일리 프레쉬 모이스춰 바디 미스트(200ml/ 1만 4천원 대)는 끈적임 없이 바디에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해주는 수분 미스트이다. 가볍게 뿌려서 도포하는 타입이며, 거꾸로 세워도 분사되는 역립식 특수 펌프를 사용해 보이지 않는 등과 허벅지에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레몬의 3배, 사과의 25배의 비타민 C를 함유한 유자 성분이 지친 피부에 생기를 전달하며, 향수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을만큼 은은하고 싱그러운 유자향이 함유되어 있어 뿌리는 즉시 기분을 산뜻하게 탈바꿈시켜준다.
일리(illi) 브랜드 담당자는 “향에 민감해지는 계절인 만큼, 여름철에 바디케어 제품을 선택할 시에는 ‘향’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라고 언급하며 “일리 프레쉬 모이스춰 라인 개발 단계에서도 향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유자로 유명한 고흥에 직접 방문해 유자열매와 푸른 잎, 가지의 향을 직접 포집 및 분석하여 일리만의 향긋한 유자향으로 재현해냈다”라며 개발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프리메라에서는 아로마 블렌딩을 통해 풍부하고 섬세한 향이 특징인 ‘프리메라 아로마 바디 스크럽 워시 3종(각 230ml, 2만 5천원 대)’을 선보였다. 천연 스크럽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각질제거와 세정, 아로마 효과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샤워 후에도 바디 피부에 은은한 향기가 지속되는 제품이다. 비자씨, 포도씨, 호두 껍질 파우더로 이뤄진 100% 천연 스크럽이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매끄럽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며,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추출물, 멘톨 성분의 쿨링 캡슐이 무더위에 지친 바디 피부에 청량감을 선사하며, 피부 진정 및 정화에 도움을 준다.
프리메라 아로마 바디 스크럽 워시에는, 갓 짜낸 듯 신선한 레몬의 싱그럽고 상큼한 향으로 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프레시-업’과 이슬을 머금은 꽃나무 잎들의 그윽하고 부드러운 향이 릴렉싱 시켜주는 ‘킵-캄’, 그리고 알싸한 허브 향의 ‘웨이크-업’ 등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취향에 따라 골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향수에서 유래한 깊고 풍부한 향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해피바스 체리블러섬 퍼퓸 바디로션(450ml/ 1만 4천 9백원 대)’은 일반 바디로션 보다 높은 부향율로 최대 8시간 동안 지속되는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발효와 정제를 통해 얻어낸 치마버섯 다당체와 피부 보습에 좋은 라벤더, 카모마일, 위치하젤 추출물은 정제한 허브 워터가 함유되어 있어, 깊고 강력한 촉촉함을 선사한다. 또한, 비타민 B3 유도체를 함유해 피부를 맑고 생기 있게 가꿔준다
총 4가지 향으로 구성된 퍼퓸라인 바디로션 중에서 대표제품인 ‘체리블러섬’은 체리와 플로럴 부케향을 담아 만개한 벚꽃 길을 걷는듯한 로맨틱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여성스럽고 우아한 향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해피바스 퍼퓸 바디로션에는 목화와 파우더 향이 포근함을 전해주는 ‘코튼 플라워’와 열대과일의 달콤한 향이 특징인 ‘트로피컬 패션’ 그리고, 상큼한 오렌지 향과 아이리스, 백합의 향기가 고혹적으로 느껴지는 ‘문라이트 릴리’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