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극 '유나의 거리'에서는 배우 윤다훈이 정사장 역으로 열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윤다훈은 서유정(미선)과 내연의 관계였던 돈 많은 유부남으로 김옥빈(유나)과도 자주 왕래하던 사이. 그는 서유정에게 카페를 차려주고 여행을 데려가는가 하면 고가의 물건을 선물하기도 했던 장본인. 하지만 결국 서유정이 호스트 바에서 만난 다른 연하의 남성으로 인해 헤어짐을 통보 받는다. 이후 윤다훈은 서유정에게 전화를 걸고 집 앞에 찾아가는 등 다시 만나기를 원했지만 결국 그녀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특히 그는 극중 인물들과 대립을 이뤄 특유의 코믹한 연기도 빼놓지 않고 보여주며 극의 흐름에 재미를 더했다. 벡창민(동민)에게 심부름 값으로 천원을 줬다 빼앗는 장면이나, 이문식(한사장)에게 기가 죽어 꼬리를 내리는 장면 등이 그의 열연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 이후 의외로 힘 있는 사장님의 포스도 풍겨 반전의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나의거리'는 '유나의 거리'는 소매치기 전과 3범 출신의 김옥빈(유나)를 중심으로 소시민의 삶과 애환을 다룬다. '서울의 달' '한지붕 세가족' '파랑새는 있다'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와 '민들레 가족' '짝패' 등을 연출한 임태우 PD가 의기투합했다. 매주 월·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