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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앞둔 ‘암바왕’ 윤동식 “사쿠라바가 꼭 이기라고 했다”
복귀한 '암바왕' 윤동식(43)이 일본 프로레슬링의 '영웅' 사쿠라바 카즈시(44)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11일 로드FC에 따르면 윤동식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국제 전화가 한 통 오더라. 그래서 차를 세우고 받았더니 사쿠라바였다"며 "얼마 전 내가 일본선수와 시합을 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꼭 이기라고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둘의 인연은 윤동식이 지난 2005년 일본 프라이드에 진출하면서 사쿠라바와 경기하면서 시작됐다. 비록 윤동식은 시작 38초 만에 TKO패를 당했지만,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더욱 돈독해졌다.
당시 윤동식은 사쿠라바가 소속되어 있는 다카다 도장에 입문해 종합격투기를 본격적으로 익히기 시작했고, 사쿠라바 역시 윤동식을 따뜻하게 맞아주며 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윤동식은 "지금 사쿠라바는 프로레슬러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 아들이 세 명 있는데 첫째, 둘째 아들 모두 유도를 한다고 일본 와서 아들들 유도 좀 가르쳐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윤동식이 출전하는 '로드FC 016'은 오는 7월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