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석진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호감도를 높였다. 시청자들로 부터의 반응과 관심이 뜨겁다.
하석진은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혼자사는 집과 어떤 모습으로 지내는지 일상 생활을 공개했다. 이미지를 위해 가식적으로 행동하는 건 전혀 없었다. 한양대 공대 졸업생답게 집안일을 모든 공구로 척척 해결하는 모습과 각종 전자제품을 중고사이트와 가격비교 사이트를 활용해 구매하는 모습 등이 흥미로웠다.
사실 배우에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쉽지 않은 결정. 때론 그 동안 작품을 통해 쌓아온 이미지에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예능 출연이 하석진의 이미지에 약이 됐다. 털털한 성격과 친구들과 어울리며 맥주를 마시고 인생을 즐기는 모습이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했다. 집 근처 식당 주인과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방송에서 공개한 근육질 몸매에는 여심이 들끓었다.
하석진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호감도를 높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출연한 JTBC '마녀사냥'에서도 거침없는 솔직한 모습으로 '상남자' 매력을 어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하석진 예능 자주 출연하길' '하석진에게 새로운 매력 발견' '하석진 예능 새내기로 등극' '더 좋아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이 이 같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자 하석진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나 혼자 산다' 시청 감사합니다'는 짧은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바다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