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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의 톡톡 칼럼] '국선도'로 대장암고치기
마지막 소화기관인 대장에 생긴 악성종양을 대장암이라 합니다.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이 되는데 부위에 발생되는 곳에 따라 직장암, 결장암이라 하고 이를 통틀어 대장암이라 합니다.
피곤하고 몸이 약해졌다는 느낌, 복부팽만, 분비물의 점액변, 빈혈, 식욕부진, 비만, 체중감소, 설사, 변비, 복통, 직장출혈이 나타나면 대장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50세 이상의 연령, 고지방식이와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대장내의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섬유질 섭취의 부족, 칼슘과 비타민 D의 부족, 높은 열을 이용한 조리 과정에서 발암물질 등이 꼽힙니다. 또 대장에 궤양성 대장염이 있을 경우, 대장에 크론병이 있을 경우, 대장용종이 2cm 이상 있을 경우와 유전적 요인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장암의 중요한 원인은 무엇보다 운동부족입니다. 여가시간에 즐기는 운동과 신체 활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킵니다. 대변이 가지고 있는 발암물질과 장의 점막이 접촉하는 시간이 줄어 들기 때문에 운동과 신체 활동이 많을수록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장암을 위한 운동에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국선도를 권해드립니다. 국선도는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겸하는 복합운동입니다. 우리나라 전통의 마음과 몸을 수련하는 방법으로 단전호흡과 기수련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선도는 체력, 정신력, 도덕력에 초점을 맞추어 수련합니다.
내공과 외공 즉 정신적 수련과 신체적 수련을 동시에 합니다. 정신적 수련은 호흡을 통해 이루어 지는데 단전행공의 방법이라 하여 단전호흡으로 하단전에 집중하며 호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국선도의 호흡은 동작을 하면서 잠시 멈추며 실시합니다. 특히 단정행공법은 삼단이단 호흡법을 기초로 하여 단전 심호흡을 하면서 서서히 몸의 동작을 바꾸어 가며 기운의 흐름을 맞춘 각 단계의 굴신동작(무릎을 서서히 구부리는 동작)을 하여 축기하는 것을 칭합니다. 이것을 줄여서 행공이라 합니다.
모든 암은 스트레스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높아질때 교감신경이 활발해져 자율신경계의 발란스가 무너지기 쉬운데 단전호흡은 이를 조절하여 줍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근력이 떨어져 운동을 오랫동안 할 수 없는 악순환이 되는데 단전호흡을 하면 떨어지는 근력을 향상시켜 운동능력을 높여 줍니다. 국선도의 곡선 동작은 관절이 안좋은 분에게도 무리가 없습니다.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비만도 있는데 국선도로 다져진 하체 근력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비만에 도움을 줍니다. 국선도에 흥미를 가지면 걷기와 같은 단순한 운동보다 지속력이 있어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 하며 평생의 운동습관을 가지게 됩니다.
최근의 연구결과는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라도 규칙적인 운동과 신체활동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해주어 지속적인 치료를 견디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국선도로 대장암을 예방하고 치료 후 일상 생활로의 복귀 시기도 당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