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통산 4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축구 전설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독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7분 터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1954년, 1972년, 1990년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독일은 24년 만에 통산 4번째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남미 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유럽 팀이 정상에 처음 오르는 성과도 냈다.
독일의 우승으로 주목받은 축구 전설은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74)였다. 펠레는 브라질월드컵 개막 전부터 독일의 우승을 일관되게 점쳐왔다. 그동안 각종 주요 대회, 경기에서 승리, 우승을 예측할 때마다 빗나갔지만 브라질월드컵에서는 펠레의 예측이 맞았다. 반면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4)는 웃지 못했다. 마라도나는 "메시는 결승전에서 두 골을 넣을 것이고,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메시는 결승전에서 침묵했고, 아르헨티나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했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