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 중 1명이 무좀 증상을 겪고 있으며, 91%는 치료를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주)가 국내 18~5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인의 무좀에 대한 인식 및 특성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90%가 넘는 비율의 환자들이 무좀이 완전히 완치되기 전에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응답자 1000명 중 절반이 넘는 506명(50.6%)이 무좀관련 증상을 경험했으며, 그 중 91%는 도중에 치료를 중단했다. 보통 손상된 표피가 정상적으로 재건되기 까지는 최소 3주가 걸리기 때문에 무좀은 3~4주 이상 꾸준하게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치료 경험이 있는 응답자 400명 중 66%가 단 일주일 만에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안에 치료를 마치는 경우가 29%로 가장 높았으며, 4~5일간 치료한다는 응답이 15%, 6~7일간이 23%로 그 뒤를 따랐다.
중앙대학교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무좀은 관련 증상이 나타났을 시엔 확실한 초기 치료가 중요하고 적어도 3주간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좀 치료의 핵심은 번거롭지 않은 편리함과 간편함으로부터 시작된다"면서 "3~4주간의 치료를 번거롭거나 귀찮게 만들지 않는 것이 효과적인 무좀 치료를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