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상) 수상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제라르 울리에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 위원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의 골든볼 수상이 논란이 된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브라질월드컵 결승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술연구그룹은 한 경기에만 집중하지 않는다"며 "선수의 전 경기를 분석하며 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수를 찾았다. 메시는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골든볼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부진하는 등 8강 이후로는 득점이 없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까지 메시의 골든볼 수상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논란의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