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인', '자생돌', '특급신예'. 신인그룹 마마무가 데뷔 한 달만에 얻어낸 수식어가 여러가지이다. 독특한 팀 이름에 파격적인 무대안무, 범상치 않은 노래실력까지. 솔라, 문별, 화사, 휘인. 네 명의 당찬 새내기 가수들이 무대에서 뿜어내는 아우라가 만들어낸 평가들이다. 올 여름, '걸그룹 대전'이라고 불리울 만큼 많은 팀들이 새로 얼굴을 알리고 활동을 재개하는 가운데 유독 실력파 걸그룹으로 불리우며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는 마마무.
스타작곡가 김도훈의 후광을 업지 않더라도, 지난 한 달간 마마무가 보여준 행보는 기존 걸그룹의 전형을 깨는 파격만으로 화제가 되고 남았다. 도무지 신인답지 않는 무대매너와 톡톡 튀는 의상, 짙은 보컬색깔은 섹시컨셉트의 걸그룹 이미지에 식상해 있던 음악팬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무대를 나온 마마무는 어린이처럼 밝기만 하다.
말뚝박기 해봤니? 놀이터 인형과의 한판.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온 마마무 멤버들은 데뷔 후 첫 휴식에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스케줄이 빌 때면 주로 숙소에서 밀린 잠을 자거나 쉬지만 멤버들끼리 놀러나온 적은 처음이라고.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발견한 놀이터에 한걸음에 달려가 놀이기구에 매달린다. 그네와 시소를 타는 모습에는 모즈룩에 짙은 보이스를 뿜어내는 마마무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공원 한 켠에서 빌려주는 2인용 자전거를 나눠 타고 바람을 가르는 하이킹을 즐긴다. 짙은 화장도, 멋진 의상도 입지 않았지만, 그녀들의 무대만큼이나 상큼하고 신선하다. 멤버들 모두 운동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전거 타기 등 야외활동을 좋아한다고.
우리 자전거 타요. 부럽죠?
문별과 솔라. 싱그런 자연속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는 한방에 날린다
화사와 휘인. 꾸미지 않은 미소가 더 예쁜 그녀들.
멤버들끼리 자전거는 처음이에요. 너무 재미있네요
자전거 타기를 마치고 여유있는 공원산책을 즐기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운다. 공원 안에 피어있는 꽃들도 과일들도 모두 신기하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앨범 준비부터 최근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을 되돌아본다.
이렇게 귀여운 수박도 있네. 공원안에 키우고 있는 수박을 보며 신기해하고 있는 멤버들
너무 신나요. 개구장이처럼 뛰어오른 휘인과 솔라.
장난가득한 얼굴엔 모처럼의 나들이의 기쁨이 가득 담겨있다.
데뷔를 준비하는 동안 멤버들마다 사연도 다르다. 문별처럼 일찍부터 가수의 꿈을 키운 멤버도 있고, 처음엔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신 부모님이 계신 솔라도 있다. 서로 원하는 음악 색깔도 다르고, 보여주고 싶은 것도 차이가 있지만, 멤버들끼리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함께 결과를 만들어 간다고. "리더가 있지만, 우리 멤버 모두가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팀 이미지와 퍼포먼스를 정해요. 의견이 맞지 않을 때도 있지만 결국은 함께 의견을 모아낸 것이 지금의 마마무의 색깔이죠" 화사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