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로 18번째를 맞는 '태백쿨시네마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태백시에서 열린다.
한여름에도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해발고도 750m의 고원인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와 중앙로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시원한 야외에서 즐기는 문화공연, 별빛과 함께하는 영화감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워터페스티벌’로 나눠져 열린다.
태백쿨시네마페스티벌을 빛내는 것은 역시 야외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는 '최신 영화'들이다. 오는 26일 개막작으로는 '역린'이 상영된다. 100억 원의 제작비, 해병대를 만기 전역한 현빈의 복귀작으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오는 28일에는 지중해에 위치한 환락의 도시 폼페이가 신의 심판으로 최후를 맞는 내용의 어드벤처 영화 '폼페이 : 최후의 날'이 상영된다. 29일에는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해 암울했던 시대에 한 변호사가 겪어낸 사건을 담은 '변호인'이 이어진다. 관객 500만을 불러들인 감동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한다.
7월 30일에는 리암 니슨 주연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액션영화 ‘논스톱’이, 31일에는 '어바웃타임’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8월 1일에는 조니 뎁, 모건 프리먼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되는 배우들이 동시에 출연한 '트랜센던스' 2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깔깔거리며 웃음보를 터트릴 수 있는 애니메이션 '넛잡 : 땅콩 도둑들'이 상영돼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감성충전을 맛보게 한다.
시네마 축제라고 해서 ‘영화만’ 상영하는 건 아니다. 영화가 상영되기 1시간 전부터 야외상영관 무대에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가 펼쳐진다. 개막식이 열리는 26일에는 진성, 신수아, 와썹 등의 축하공연과 시민노래자랑이 열린다.
그 밖에 퓨전국악, 통기타공연, 색소폰 연주, 태백윈드앙상블 공연 등 아름다운 선율을 전하는 공연과 어린이 벨리댄스, 포크 공연, 난타공연, 힙합 공연 등 어깨를 들썩일 만큼 신나는 공연들도 눈길을 끈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5
한편 태백 쿨 시네마페스티벌 기간중인 8월1일부터 3일까지는 2014 태백워터페스티벌 ‘얼水절水’도 함께 열린다.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태백시 중앙로 일원에서 벌이는 물놀이 난장 한판은 더위도 물리치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는 시원한 한마당이다. 거품, 난타, 키다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물풍선 던지기, 팀 대항 과녁 맞추기, 얼음 벽돌 녹이기 등 여름축제다운 시원한 물줄기와 게릴라성 퍼포먼스가 여름날의 더위사냥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