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사격 국가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티켓을 대거 확보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슐에서 열린 2014 IPC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1개의 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는 53개국에서 265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우리 선수단은 1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패럴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11장의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2015 IPC 사격월드컵에서 여자 출전권 1장을 추가로 획득할 경우 국가별로 최대 12장(남 8·여 4)이 주어지는 패럴림픽 참가 쿼터를 최대한으로 확보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쿼터를 확보했으며 노르웨이, 중국,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각각 4장의 쿼터를 획득해 그 뒤를 이었다. 박진호(37·청주시청)는 세계신기록 3개, 세계 타이기록 1개를 수립하며 단체전 금메달 3개, 개인전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
장애인사격은 지난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효자종목이다. 사격 선수단은 10월 열리는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해 18일부터 청원사격장에서 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