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구(39)가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카스코 시리즈(총상금 80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충북 청주에 있는 떼제베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첫 날 보기 없이 무려 10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2타를 친 강천구는 이날 2타(버디 4개, 보기 2개)를 더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김진성(25·11언더파)은 1타가 모자라 2위에 만족했다.
강천구는 "너무 기분 좋다. 첫 째날 생애 베스트 스코어도 기록했고, 장기인 쇼트게임과 함께 퍼트 등 모든 샷이 내가 생각해도 완벽할 정도로 잘됐다"고 말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9회 대회 우승자 박은비(22)는 합계 2오버파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KPGA 챌린지 투어 카스코 시리즈 11회 대회는 9월 16일과 17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골프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