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는 11일(한국시간)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스에서 뛰고 있던 클레이를 빅리그로 콜업했다. 클레이는 2007년 드래프트 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에인절스는 이날 우완 투수 비니 페스타노와 클레이를 불러 올리고, 우완 투수 캠 베드로시안과 내야수 C.J. 크론을 트리플A로 내려 보냈다.
클레이는 올해 한화에서 10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 8.33으로 부진했고, 지난 6월 11일 웨이버 공시로 한국을 떠났다. 미국으로 돌아간 클레이는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와 계약했고, 최근까지 8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한국에서와는 딴판이었다. 한화에서 9이닝당 볼넷 6.3개였던 클레이는 트리플A로 돌아가서는 9이닝당 볼넷 1.7개로 줄었다.
한편 한화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중 클레이를 비롯해 프랜시슬리 부에노(캔자스시티), 다나 이브랜드(뉴욕 메츠) 등 3명이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