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유소년 축구클럽'과 일본의 벳셀 고베 U-12팀이 '2014 JS 유소년 드림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박지성(33)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에서 주최한 아시아 유소년 축구 축제다. 박지성 축구클럽을 비롯해 일본의 빗셀고베 U-12, 태국의 BEC 테로 사사나, 중국의 리 FC 그리고 지역별로 선발된 국내 13팀 등 총 16개 클럽의 12세 이하 선수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16팀이 4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끼리 1~4위 결정전, 2위끼리 5~8위 결정전, 3위끼리 9~12위 결정전, 4위끼리 13~16위 결정전을 벌여 참가 팀이 모두 5경기씩 똑같이 치르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JS파운데이션 관계자는 "순위를 아예 안 정할 수는 없지만 그보다 아이들이 더 많은 경기로 경험을 쌓고 재미를 느끼도록 하자는 것이 박 이사장의 취지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박지성 유소년 축구클럽과 빗셀 고베 U-12팀이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대회 기간 내내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공교롭게 광복절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유소년 클럽끼리 우승을 다투는 흥미로운 구도가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