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올해 2분기 매출이 3708억원(369억엔)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해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001억원(100억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약 411억원(41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중국이 37%, 한국이 36%, 뒤이어 일본이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5개 지역 중 유일하게 늘었다. 134억엔(1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가 77%, 모바일이 2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PC는 3% 감소한 반면 모바일은 16% 증가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번 분기에도 한국에서의 호조에 힘입어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 품질에 집중한 전략이 '피파온라인3'와 '영웅의 군단', '피파온라인3 M'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넥슨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대의 성장을 전망했으며 중국은 한 자리수 중후반대의 감소, 일본은 10%대 후반부터 두 자리수대의 감소, 북미·유럽 및 기타 지역은 한자리수에서 10% 중반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한다.
영업이익률은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3 M’ 등 외부 IP에 대한 로열티 비용 증가, 인력 증가와 스톡 옵션 부여에 따른 인건비 상승, 중국 대비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 지역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 구성의 변화, 한국과 북미지역의 신규 타이틀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27~30%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