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방송 실수 및 거짓 방송에 공식 사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사실처럼 방송한 것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MBC 측은 25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과정에서 사실을 정확하게 체크하지 못하는 실수를 했다.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방송에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아이언맨' 만화책을 찢어 정학을 당했고 적응을 하지 못 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전했다. 또 아버지의 도움으로 마약 중독에서 벗어났다고 소개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았고 결국 네티즌들이 게시판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만화책을 찢어 정학을 당했다는 건 루머일 뿐'이라며 '자퇴를 한 건 연기를 위해 브로드웨이로 가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아이언맨'을 하기 전까지 그를 찾는 제작사가 없었다는 내용도 사실과달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996년 영화 '키스키스뱅뱅'으로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김연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