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4-2로 앞선 4회 2사에서 2루를 훔쳤다. 내야 땅볼로 출루에 성공한 최준석은 후속 타자 히메네스의 타석 때 상대 수비가 우측으로 치우친 극단적인 시프트를 실시하자 2루를 향해 달렸다. 시프트로 인해 KIA 내야수는 2루 베이스 커버가 불가능 했다. 최준석은 서서 2루에 안착했고, 시즌 1호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히메네스가 상대 바뀐 투수 김진우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열심히 달린 최준석의 노력은 빛이 바랬다.
최준석의 마지막 도루는 두산 시절이던 지난 2012년 9월28일 대전 한화전으로 2년 만에 도루를 추가했다. 더불어 통산 10호 도루이다. 그는 롯데 시절이던 2005년 도루 4개를 기록한 뒤 두산으로 이적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1개씩 도루를 성공시켰다. 2010~2011년에는 도루가 없었다. 도루 실패는 통산 8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