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자동차 옥션 프로그램인 '더 벙커' 시즌 4는 첫 방송 이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3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하는 2회에서는 편의와 실속, 스타일 삼박자를 두루 갖춘 데일리카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이상민·권봄이 팀은 독일 국민차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SUV를 2000만원 상당의 명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재탄생시켜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전문 튠업 업체를 통해 300만원 상당의 듀얼머플러와 엔진 파워킷을 장착, 심플한 디자인에 안전성까지 갖춰 현장에 있던 방청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김재우·유경욱 팀은 실속형 국내 경차로 도전장을 내민다. '더 벙커' 사상 최초로 신차 판매가격 이상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들었으며, 시즌 최다인 18가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작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여성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 이에 신차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낙찰가가 형성되는 등 경매 종료시까지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뜨거운 입찰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방청객들은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에게 선물로 사 주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차였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치열한 경매 후 차를 낙찰 받은 한 참가자는 최종 낙찰가에서MC들이 중고차를 구매한 금액과의 차액을 공익사업에 기부하는 '더 벙커'의 기부 시스템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차를 사러 왔지만 이를 통해 기부도 할 수 있어 뜻 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름철 에어컨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게 하는 쉽고 간단한 건조 방법과 배터리 교체 시기 확인 방법 등 자동차에 관한 알짜배기 정보들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