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시즌 두 번째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실시한다. SK 구단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일 문학야구장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시즌 두 번째 패밀리데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SK는 지난 7월 26일 넥센전에서 올 시즌 첫 번째 패밀리데이를 실시한 바 있다.
경기 전 시구는 김문경(12) 군이 맡는다. 김군은 올해 급성골수염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았다. 최근 "김군이 김광현 선수의 사인볼을 받고 크게 기뻐했다"는 김군 어머니의 블로그 글이 화제가 되며, "김광현 선수와 꼭 한번 만나보고 싶어한다"는 김군의 간절한 소망이 구단에 알려졌다. 이날 김군은 김광현 선수를 비롯한 SK 선수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김군과 김광현 선수는 서로를 위한 선물을 교환하며, 선수단은 대형볼에 건강 기원 메시지를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오후 4시 30분부터 1루 매표소 앞 광장에서는 최정, 김성현 선수의 팬 사인회가 실시되며, 1루 입장 관람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와이번스 응원 깃발을 제공한다. 경기 중 이닝 간 교체타임에는 댄스 배틀, 팔씨름 대회, 어린이 치어리더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 될 예정이다.
이어 경기 종료 후에는 ‘SK 구단과 팬, 우리는 한 가족’을 테마로 불꽃 축제가 실시된다. 한편, 이날 SK는 선수단 가족을 문학야구장으로 초청하여 야구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 중 현장구매 고객에 한해 매표소에서 가족사진을 보여주면 일반석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