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지금 아이폰 6, 정상가 4배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미국과 일본 등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문 돌풍을 일으키며 지구촌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판매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낙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해 시장의 분위기는 커진 화면 등 기존 아이폰 모델들과 달라진 모습을 놓고 혁신성이 부족하다거나 잡스 신념이 실종됐다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12일 사전주문이 시작된 후의 분위기는 완전하게 다른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일부 지역에선 주문 폭주로 인해 애플스토어가 한동안 마비되기도 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또한 초도물량 품귀현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경매 사이트로 몰려들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정상가격의 2∼4배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다. 이베이에선 949달러짜리 아이폰6 플러스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이 1900달러에 낙찰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24시간 만의 400만대 사전주문 접수 기록은 2년 전 아이폰5가 세운 72시간이라는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층 느긋해진 애플은 일부 고객들은 아이폰6 모델을 받으려면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초기 예약주문 판매 분량을 초과했다"며 "일부 예약 주문은 10월이 돼야 배달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추가 공급 물량이 애플 소매점에 공급될 것"며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도 직접 가서 시판 예정일인 19일 오전 8시부터 이를 살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애플이 발표한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등이다.
또한 2차 출시국엔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아일오브맨,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포함됐다. 이들 국가에선 오는 26일부터 선주문을 받는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이르면 11월 초, 늦으면 12월에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출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