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사진 오른쪽) 24일 입국하면서 대표팀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오른쪽 은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할 한국인 코치들. (왼쪽부터) 신태용(44) 코치, 박건하(43) 코치, 김봉수(43) 골키퍼 코치.
IS 포토슈틸리케 감독(사진 오른쪽) 24일 입국하면서 대표팀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 오른쪽 은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할 한국인 코치들. (왼쪽부터) 신태용(44) 코치, 박건하(43) 코치, 김봉수(43) 골키퍼 코치. IS 포토
이제는 슈틸리케 시대다.
축구대표팀 울리에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수석코치를 대동하고 24일 입국한다.
임시 입국이 아닌 완전히 한국에 정착을 하러 오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일 입국해 취임 기자회견 후 한국-우루과이 평가전을 관전하고 신변 정리를 위해 11일 마드리드로 떠났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3일 "감독님은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한국에 머물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활동을 하게될 것이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카를로스 아르모아(Carlos Armoa) 수석코치의 동반 입국이 눈에 띈다. 아르모아 수석코치는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수락할 때부터 이미 염두에 뒀던 인물이다. 국내 팬들에게 처음 얼굴을 선보인다.
이로써 슈틸리케 감독 아래 아르모아 수석코치와 신태용(44)-박건하(43)-김봉수(44) 등 3명의 한국인 코치 체제로 슈틸리케팀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슈틸리케팀의 첫 임무는 인천아시안게임 관전과 다음 달 있을 두 차례 평가전 대비다. 슈틸리케 감독은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한국과 홍콩의 아시안게임 16강전을 직접 지켜볼 예정이다. 이어 K리그 경기장을 돌며 10월 10일(파라과이)과 10월 14일(코스타리카) 벌어지는 평가전 멤버를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파라과이전은 슈틸리케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