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8일 입국해 취임 기자회견 후 한국-우루과이 평가전을 관전하고 신변 정리를 위해 11일 마드리드로 떠났었다. 이제는 완전히 한국에 정착을 하러 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3일 "감독님은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한국에 머물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활동을 하게될 것이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카를로스 아르모아(Carlos Armoa) 수석코치도 동반 입국한다. 아르모아 수석코치는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수락할 때부터 이미 염두에 뒀던 인물이다. 국내 팬들에게 처음 얼굴을 선보인다.
이로써 슈틸리케 감독 아래 아르모아 수석코치, 신태용(44)-박건하(43)-김봉수(44) 3명의 한국인 코치로 구성된 슈틸리케팀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슈틸리케팀의 첫 임무는 10월 10일(파라과이)과 10월 14일(코스타리카) 있을 평가전 대비다. 이 중 파라과이전은 슈틸리케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인천아시안게임 관전도 병행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한국과 홍콩의 아시안게임 16강전을 직접 지켜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