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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공포의 아웃복서' 박진아, 여자 복싱 첫 금메달 도전
'공포의 아웃복서' 박진아(25·보령시청)가 여자 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진아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kg급) 결승에서 중국의 인쥔화와 맞붙는다. 만약 그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된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여자 복싱에서 한국은 성수연이 75㎏급 부전승으로 4강에 올라 동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박진아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패기 하나만 믿고 출전한 광저우 대회서 9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피나는 노력과 철저한 준비에 전념한 이유이기도 하다. 덕분에 그는 서두르지 않고 상대를 공략한다. 압도적인 아웃복싱 만큼이나 노련한 경기운영이 위협적이다. 30일 열린 준결승전이 그랬다. 박진아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라쉬람 사리타 데비(인도)를 3-0(39-37, 39-37, 39-3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인천=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