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참인 3일, 많은 스타들이 부산의 포장마차촌을 찾았다. 가장 먼저 포장마차 촌을 찾은 스타는 김수현이다. 특히 김수현의 등장에 일대는 술렁였다. 김수현이 들어가 있는 포장마차 밖에는 그의 얼굴의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몰려드는 팬들 때문에 포장마차 주인 아주머니가 이들을 막아서며 매니저 노릇까지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김수현은 소속사 키이스트 식구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나의 신부' 팀도 포장마차촌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주연배우 신민아와 조정석도 함께해 등장만으로도 환호성을 자아냈다. 영화 '쎄시봉' 팀의 만남을 가졌다. 정우와, 진구, 강하늘이 포장마차 촌에서 부산의 밤의 즐겼다.
정재영과 이선균도 각각 포장마차를 찾아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술잔을 기울였다. 특히 정재영은 몰려드는 팬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렇게 인기 있는 배우가 아닌데 왜이러냐"며 재치있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월드프리미어 93편(장편 66편, 단편 2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장편 34편, 단편 5편)을 포함해 총 75개국 314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개막작으로는 도제 니우 감독이 6,70년대에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며 만든 영화인 '군중낙원'(대만)이 상영됐다. CGV 센텀시티·롯데시네마 센텀시티·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동서대 소향시어터 등 부산시대 7개 극장 33개관에서 다양한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11일 폐막식에는 '갱스터의 월급날'(이보장 감독, 홍콩)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