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0개 구단의 주요 선수들이 참석해 입담을 과시했다. 전주 KCC의 하승진(29)은 농구에 굶주렸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프로농구는 오는 11일 개막해 약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다음은 선수들의 출사표.
김주성(동부)
"2년 동안 많이 안좋은 경기력을 임했다. 이번 시즌에는 감독님을 필두로 좋은 경기를 내겠다. 유재학 감독님이 그만 웃으라고 했는데. 끝까지 웃으면서 경기해 마지막에 웃겠다."
양동근(모비스)
"비시즌 같이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빨리 팀에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이정석(삼성)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재미있는 경기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성과를 낼 것이다."
김선형(SK)
"비시즌을 팀과 함께 못했다. 팀에 빨리 녹아드는 것이 먼저다. 금메달의 기운을 이어받아 팀에 좋은 활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종규(LG)
"비시즌 동안 팀에 훈련을 하지 못했다. 대표팀에 있는 동안 배운 것이 많다. 잊지 않고 팀에서도 잘 활용할 것이다. 항상 변하지 않는, 패기 넘치는 모습 보여주겠다."
장재석(오리온스)
"좋은 신인도 들어왔다. 기존 선수들과 연습을 많이 했다. 조직력을 가다듬어 좋은 농구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영삼(전자랜드)
"다른 팀들보다 많은 땀과 열정을 비시즌에 쏟아냈다.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이 날 것이다. 지난 시즌 6강에 올랐다. 올해는 그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
하승진(KCC)
"2년 동안 사회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농구에 굶주렸다. 굶주렸던 농구 이번 시즌에 맛있게 먹어 보겠다."
양희종(KGC인삼공사)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팀과 함께 훈련을 못해 걱정스럽기도 하다. 팀이 나가는 시스템에 잘 녹아들어 맞춰가겠다."
조성민(KT)
"팀에 아직까지 합류하지 못했다. 잘 적응할지 걱정이다.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팀 색깔인 다크호스에 맞게 열심히 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