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CJE&M 측은 연극 '아홉수소년' 연극 '9번출구'를 표절했다는 이정주 작가의 주장에 대해 "'9번 출구'의 주장과 달리, '아홉수 소년'은 어떤 작품의 영향도 받지 않은 고유의 창작물이다"고 전했다. 이어 "'9번 출구'측이 온라인 등을 통해 제작진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계속 게시, 유포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른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다"라고 강경합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이정주 작가의 주장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 '아홉수 소년' 박유미 작가는 시청자게시판에 의견을 전달했다. 박유미 작가는 "'아홉수 소년'은 2014년 1월 1차 시놉시스가 작성됐고, 당시 내부에서 메일을 주고받은 증빙자료가 있다. 이정주 작가님께서 '9번 출구'의 공연시기가 2014년 2월 20일부터 4일간이었다고 밝히신 대로, 저희는 시놉시스 작성 당시 말씀하신 공연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극 '9번출구'의 이정주 작가는 '아홉수소년'이 '9번출구'를 표절했다며 법원에 '아홉수소년'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9번출구'와 '아홉수소년'은 아홉수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그린 작품이다. '9번출구'는 한 대학생 연합 동아리가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