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1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서태지와 손석희 앵커는 언론과 문화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지만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TBC 뉴스룸 측은 "손석희 앵커가 대중음악에도 관심이 큰 만큼 두 사람의 인터뷰에선 보다 진중한 대화가 이뤄질 것 같다. 서태지 씨도 손석희 앵커의 그런 면을 잘 알고 있다면서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이번 인터뷰에서 새로 발매되는 9집 앨범의 타이틀 곡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태지 인터뷰의 성사로 JTBC 뉴스룸의 섭외력이 또한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지난 8일 출연한 손연재도 아시안게임 중계권자들인 공중파 3사를 모두 뒤로 하고 JTBC 뉴스 스튜디오를 찾았고, 경제학자 장하성 교수와 진보진영에 쓴 소리를 던진 전북대 강준만 교수, 진도 팽목항으로 내려갔던 작가 김훈 씨도 JTBC 뉴스룸을 찾았다. 모두가 평소 방송 인터뷰에 거의 응하지 않았던 인물들이다. 방송가에선 이런 섭외력이 손석희 앵커에 대한 믿음과 최근 들어 급상승한 JTBC 뉴스에 대한 신뢰도 크게 작용한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