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밤 방송된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요조(본명 신수진)와 고(故) 최진실 아들 환희가 출연해, 사지없는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 모래사장 위의 피카소 안드레스 아마도르와 911테러에서 살아남은 마이클 힝슨 등을 만나 삶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요조의 동생은 7년 전 사진 여행을 떠났다가 청량리 역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요조는 "20대가 되면서 사춘기가 늦게 왔는지 20대가 별로 신나고 재밌고 그렇지가 않았다. 그래서 4~50점대를 오가면서 그 수준의 생활을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27세에 동생이 사고가 나면서 그래프가 곤두박질 쳤다"고 밝혔다.
이어 요조는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의 죽음이라는 것은 책임이 생기는 거다. 삶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요조는 동생이 떠난 후 얼마 뒤 동생의 별명인 '자이언트'라는 제목의 자작곡을 만들어 동생을 추모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에서 요조는 자신이 음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말해 음악을 사랑함을 고백했다.
요조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조 동생 사연 안타깝다", "동생에게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니", "아픔 털고 행복한 인생 사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