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 서울 상암동 MBC '무한도전'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신이 좋아하는 별명에 대해 정준하는 "사랑꾼도 좋았지만, '무한상사' 특집 때 얻은 정과장도 좋고, 정총무도 좋다"고 말했다. 하하는 "어릴 때는 싫어했는데 이 별명을 좋아할 줄 몰랐다"며 상꼬맹이를 꼽았다.
노홍철은 "돌아이를 뽑고 싶다. 강렬한 캐릭터고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거성, 악마의 아들, 깨알, 2인자 등 별명이 많다. 알아서 꼽아달라. 굳이 개인적으로 하나를 말한다면 2인자를 하고 싶다. 하지만 마음은 1인자라는 걸 알아달라"며 웃었다.
이어 정형돈은 "형돈이가 좋다. 제일 편하고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오래된 별명이긴한데 유반장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유느님도 좋아하지 않냐"고 묻자 유재석은 "아니다. 유반장이 더 좋다"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