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디애나 살인마' 잡혔다... 여성 4명 연쇄 살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州)에서 4명의 여성을 연이어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먼드 경찰 당국은 이날 "19세 여성 아프리카 하디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43세 남성을 체포했다"며 "이 남성은 심문 도중 3명의 여성을 추가로 살해했다고 밝혀 시신을 확보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하디는 지난 17일 오후 9시30분께 인디애나주 게리에 위치한 모텔9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연락을 받지 않아 걱정된다는 한 지인의 전화를 받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고 영장을 발부받아 하디의 자택과 차량 등을 조사했으며, 피의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아직 남성이 기소 전 단계이기 때문에 이름을 포함한 정보를 밝힐 수 없다는 것이 경찰 측의 입장이다.
이 남성의 자백을 바탕으로 추가 수사를 진행한 결과, 모텔9에서 동쪽으로 10㎞ 떨어진 지점에서 유기된 3명의 여성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3구의 시신은 모두 6.4㎞ 반경 안에서 발견됐다.
이 중 1명은 35살의 아니스 존스로 지난 10월8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으며, 나머지 2명은 아직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았다. 현재 피해자에 대한 부검이 진행되고 있어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 남성은 현재 해먼드시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경찰 당국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즉시 기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