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은 역대 가장 뜨거웠다. 선수 이적이 활발한 가운데 총 금액만 530억원에 다다랐다. 지난 17일 정규시즌 마감으로 FA 계약생들은 최종 성적표를 받았다. 가장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보여준 선수는 누구일까? 카스포인트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FA 모범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삼성 박한이가 전체 1위로 뽑혔다. 총 619명 참가한 설문조사에서 박한이는 221명(36%)의 선택을 받았다. 2001년 프로 데뷔 후 매년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올 시즌 14년 연속 세 자릿 수 안타를 기록했다. 그외 타율 0.331, 출루율 0.409, 장타율 0.443, OPS 0.852 등 모든 부문에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타점(10포인트) 80개와 득점(5포인트) 83개를 올린 그는 카스포인트 2542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카스포인트 1506점 보다 무려 1036점이 높아졌다.
2위는 LG에서 KIA로 이적한 이대형(139명, 23%)이 차지했다. 이대형은 팀 내 가장 많은 득점(75개)과 도루(22개·5포인트)를 기록해 이용규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는 평가다. 카스포인트도 지난해 284점에서 올 시즌 1700점으로 FA 계약 당시의 거품 논란을 불식시켰다.
이어 두산에서 NC로 팀을 옮긴 이종욱(89명, 14%)이 3위에 선정됐다. 그는 올 시즌 카스포인트 2200점을 기록하며 지난해(카스포인트 2036점)에 이어 꾸준한 성적을 보였다. 또 두산에서 친정팀 롯데로 옮긴 최준석(72명, 12%)은 팀내 가장 많은 23홈런(홈런 50포인트), 90타점으로 카스포인트 2540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대비 1692점이 오른 것이다. 이어 LG 이병규(등번호 7) 한화 정근우, 삼성 장원삼, NC 손시헌 등이 5~8위에 뽑혔다.
㈜엠비씨플러스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가 후원하는 카스포인트는 프로야구 타자와 투수의 기록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합 포인트제도이다.
프로야구 전략 시뮬레이션 '카스포인트 라인업'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투표는 카스포인트 홈페이지(www.casspoint.com)을 통해 2014 프로야구의 핫이슈를 바탕으로 매주 새로운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