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혁재가 입금미지급으로 인해 벌금 200만원을 구형받은 것에 대해 "열심히 빚을 갚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혁재는 22일 방송된 채널A '쾌도난마'에 출연해 "과거 운영했던 회사가 2013년 하반기에 문을 닫았는데, 마지막까지 일해준 직원이 다섯분 계시다. 다섯분의 임금 퇴직금이 정리가 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이 날 고소고발한게 아니라, 그분 중 한명이 '디스크 수술 때문에 돈을 빨리 이행해줄 수 없겠냐'며 노동청에 신고한 것이었다. 이후 노동청의 중재로 상황을 논의하고, 방송 출연료로 어서 해결을 하려했다"며 "하지만 그때 다른 금융권에서 가압류가 들어와서 약속 이행을 못하게 됐다. 벌금이 700만원형이 나왔는데, '열심히 갚고 있다'는 내 의견을 참작해서 200만원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70평이 넘는 펜트하우스에 대해서는 "인천 송도에 70평이 넘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내와 내가 차곡차곡 모은 것이다. 하지만 빚으로 인해 이 아파트가 경매중이다. 나라고 왜 빨리 아파트를 매매해서 그 금액으로 빚을 갚고 싶은 마음이 없겠냐"며 "하지만 경매 중인 아파트라 매매가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21일 법원은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이혁재에게 벌금 200만원을 이날 선고했다. 이혁재는 공연기획업체를 운영하던 당시 직원 A씨에게 월급과 퇴직금 등을 제대로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작년 2월까지 총 7개월치 월급 1300여만원과 퇴직금 750여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이혁재는 방송을 통해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는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파트 2채 중 한채가 경매에 낙찰돼 빚이 줄었지만 여전히 10억원의 빚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혁재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