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피돔 샛별' 박용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2연패 도전
'스피돔 샛별'로 떠오른 박용범(26·18기)이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2연패를 노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4~26일 경기도 광명 스피돔에서 '제20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박용범이다. 지난해 일간스포츠배 대상에서 우승하며 경륜입문 3년 만에 대상경주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이다. 슈퍼특선급 중 막내이지만 하반기들어 쟁쟁한 선배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절대강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박용범은 올해 열린 5차례 대상경주에서 우승 1회, 준우승 4회를 차지하며 매 번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 라이벌로 꼽히는 이현구(31·16기)가 올 시즌 대상경주 2승으로 우승횟수에서 앞섰지만 대상경주 입상(1~3위)률은 오히려 박용범이 많다. 그만큼 큰 대회에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현재 종합랭킹은 물론 상금(1억7000만원)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25승으로 이현구에 이어 다승부문 2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용범의 질주를 막을 견제세력으로 이현구와 이명현(30·16기)이 꼽힌다. 박용범에 이어 종합랭킹 2~3위를 달리고 있는 두 선수 역시 대상경주 단골 챔피언이다.
경륜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는 연말 그랑프리의 전초전 성격으로 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회다. 박용범의 상승세 지속 여부, 전통강자들의 견제 등 관전 포인트가 많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여섯번째 빅매치인 제20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에는 경륜 최강자 그룹인 슈퍼특선급 10여명을 비롯해 각 급별 상위 랭킹 총 105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지며 1일차 예선, 2일차 준결승을 거쳐 3일차인 26일 각 급별로 결승전이 열린다. 특선급 챔피언에게는 상금 1700만원 2, 3위에는 1300만원과 12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26일 결승전(13경주) 종료 후 스피돔 인필드에서 열린다.
이소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