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소형 크로스오버차량 2008푸조가 본격판매되면서 차량에 붙은 숫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흔히 궁금해하는 점은 2008년도에 제작된 차량도 아닌데 왜 2008 푸조라고 부르는지에 대한 것.
결론부터 말하면 숫자는 연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푸조는 그동안 해치백 스타일의 차량에 208 308 508 식으로 이름을 붙여왔다.
세자리 숫자는 해치백 스타일의 차량이라는 의미. 백의 자리 숫자는 차량의 크기와 관련이 있다. 208은 308보다 아담한 사이즈다.
이번에 출시되자 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푸조의 2008은 208을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다.
다만 네자리 숫자는 해치백 스타일이 아닌 SUV 차량임을 의미한다.
즉 푸조에서 출시된 SUV 차량 중에서 가장 소형인 것을 의미하는 것. SUV 차량은 2008 3008 식으로 이름이 붙여진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푸조 2008의 경쟁모델로 꼽히는 차량은 르노삼성차 'QM3', BMW 미니의 '컨트리맨' 등이다. QM3는 르노의 1.5리터 dCi 디젤엔진을 얹고 독일 게트락의 6단 DCT(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18.5km/l의 공인연비를 구현했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판매량도 9923대에 달한다.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모델로 꼽히는 미니 컨트리맨은 4기통 2.0 디젤엔진을 얹어 최대출력 143마력, 최고토크 31.1kg.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특히 최대토크는 경쟁차종 중 가장 앞선다. 덕분에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속도가 가장 빠르다. 또 경쟁모델 중 유일하게 4륜구동(AWD) 시스템을 갖춘 차량이기도 하다. 다만 3670만원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은 부담스럽다. 4륜구동 모델을 선택하려면 500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한국닛산은 오는 11월 11일 콤팩트 SUV 차량인 '캐시카이'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캐시카이는 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 '티구안', 기아차 '스포티지R', 현대차 '투싼ix' 등 경쟁모델을 제치고 동급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