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혜옹주' 영화화에 그녀의 삶 보니…'이 정도일 줄은'
소설 '덕혜옹주'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의 덕혜옹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덕혜옹주'는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로 만들어지게 된다. ‘덕혜옹주’는 일제 치하 비극적 삶을 살아온 덕혜옹주를 최초로 다룬 소설로 인기를 모았다.
영화 '덕혜옹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감독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후, 일본으로 끌려가 냉대와 감시로 점철된 십대 시절을 보냈다.
14세의 어린 나이에 볼모로 일본으로 끌려간 덕혜옹주는 19세의 나이에 대마도 번주 소 다케유키(宗武志) 백작과 결혼 강제로 결혼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서도 누가 본인을 죽일까봐 항상 불안해 떨었다고 한다.
덕혜옹주의 일본인 동창생의 증언록에 따르면, "옹주는 늘 보온병을 따로 갖고 다니며 그 물만 마셨다. 동창생이 그 이유를 묻자, 혹시라고 있을지 모를 암살을 두려워해서였다"라고 증언하고 있다. 늘 항상 암살의 위협에 떨었던 덕혜옹주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출산 후 덕혜옹주는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고, 10년 동안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 외동딸 정혜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긴채 일본의 남알프스 지역에서 실종됐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에 1962년 고국으로 돌아온 덕혜옹주는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
한편 소설 ‘덕혜옹주’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덕혜옹주 등 주인공 캐스팅 역시 관심거리다. 지난 20일 영화배우 이정재(41)가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정재 측은 아직 영화 출연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덕혜옹주 소식에 누리꾼들은 "덕혜옹주, 파란만장했구나" "덕혜옹주, 캐스팅 궁금해!" "덕혜옹주, 기대된다" "덕혜옹주, 이정재 출연하면 봐야지" "덕혜옹주, 오 잼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 덕혜옹주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