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사태에 진중권의 소신 발언 '멸공의 횃불 리바이벌은 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MC몽의 컴백에 반발했던 네티즌들의 '멸공의 횃불' 논란에 소신 발언으로 화제다.
지난 11월 3일 진중권은 트위터에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진중권은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고 '멸공의 횃불'에 대해서도 일침을 놨다.
이날 MC몽의 정규 6집 앨범 'Miss me or Diss me'의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Feat. 진실 of Mad Soul Child)는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앨범에 수록된 13곡 모두 줄세우기를 할 정도였다.
이에 대한 반발로 일일베스트 저장소(일베) 네티즌들이 군가 '멸공의 횃불'을 검색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린 것을 진중권이 지적했다.
한편 4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몽이나 하하를 보기 싫은 사람은 안 보면 그만이고 보고싶은 사람은 보면 그만이고 그럼 you 해피, me 해피, 에블바디 해피"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이어 "정치인엔 엄격하고, 연예인에겐 너그러웠으면…그 반대가 아니라"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진중권, 맞는 말이다” "싫으면 안보면 그만, 안들으면 그만" “진중권, 인터넷이 둘로 확연이 갈리네” “진중권, 서로의 주장만 하지말자” “진중권, 반응 극과 극이네” "자숙은 5년이면 충분한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 진중권 트위터